드립 직후 (뜨거울 때에는) 플로럴, 초콜릿, 스위트, 카라멜 풍미가 느껴지다가, 점차 식으면서 정말 구아바 향이 올라옵니다^^
마치 내츄럴처럼 밀도감과 풍미가 좋은 동시에, 클린함도 좋아서, 전체적으로 깔끔합니다.
한 모금 머금고 있으면 곡물, 스파이시, 너티, 레몬 그라스, 구아바, 카라멜, 자스민 향들이 안개처럼 입 안에 뭉개뭉개 떠있는 느낌이 좋은 기분을 선사합니다^^
M~M+레벨이 산미는 열대 과일향에 더해져서 느껴지며, 바디감이 좋아서 자극적이거나,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좋은 밀도감과 실키한 텍스쳐를 동반한 풍만한 바디감은 큰 바구니처럼 산미와 단맛 등을 잘 담아줍니다.
피니쉬만 보면 잘 양조된 와인을 맛보는 듯한 입안이 움찔여지는 집중력이 매력적입니다.
(이런 점에서 아마도 와인 애호가들은 이 원두 커피를 좋아하실 듯 합니다^^)
식으면서, 너티함, 구아바, 타닌, 시트러스 (레몬그라스, 패션 푸르츠) 등이 짙어지고, 더해집니다.
복합적이긴 하지만 수줍음 많은 듯한... 쉽게 보여주기 보다는 점차 식으면서, 찾으면 찾을수록 더 새로운 풍미가 느껴집니다^^
이러한 풍미들과 스타일이 모여서 "부드럽고 우아한 커피"라고 평가받는 듯 합니다^^
여유있는 시간에, 천천히 한 잔의 커피를 감상하면서, 힐링하고자 하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블로그 포스팅 : https://m.blog.naver.com/dolmory9/221983943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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