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두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는 실키한 질감과 훌륭한 밸런스입니다.
분쇄 후 향미 (Fragrance)부터 고급스럽고, 강도도 꽤 짙은 편입니다.
아로마에서는 너티, 스위트, 초콜릿, 꽃향기가 올라옵니다.
단맛, 산미, 쓴맛이 모두 라운드하면서, 상호 밸런스가 좋습니다.
너티함이 풍부한 질감도 인상적입니다.
코스타리카 따라쥬 원두 중에 산미가 다소 날카로운 원두들이 존재하는데, 이 원두는 라운드하게 다듬어져서, 산도가 크게 튀지 않습니다. 단맛이 산미를 잘 감싸줍니다.
입 안에 쌉싸름한 스모키함이 안개처럼 퍼지면서, 혀에는 단맛과 산미가 깔리는 에프터 테이스트도 좋은 편입니다.
피니쉬에는 오렌지, 감귤, 다크 초콜릿, 부드러운 스모키와 흑설탕의 산미, 단맛과 쌉싸름함이 조화롭고, 은은하고 길게 이어집니다.
식으면서 꽃향기, 초콜릿, 자두, 포도, 감귤 향이 짙어집니다.
(왠지 아이스 커피로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밸런스 좋고, 부드러운 원두 커피를 좋아하는 분들께 강력히 추천합니다.
로스팅 후에 7일 이상 경과했을 때, 보다 풍부한 풍미가 살아납니다.
포스팅 : https://dolmory9.blog.me/221801903184
산미가 부드럽게 표현되고 복합성도 좋아 아이스커피로 먹기 좋은 커피입니다. 그것도 질리지않는 맛이라 데일리 커피로도 좋답니다.
항상 많은 분들과 소통해주시려고 글도 남겨주시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지금 제주 최남단 이곳은 올겨울 첫눈이 아주 많이 옵니다.
곧 봄이 오겠죠. 봄과 어울리는 커피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