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주 호안Jhoan Vergara은 우일라Huila 커피의 성장을 위해 지역 사회를 이끌고 있습니다.
해마다 커핑 행사를 기획해 커피 생산자들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듭니다.
또한, 미생물의 종류를 분석할 수 있는 실험실을 가지고 있기도 하죠.
이러한 활동을 통해 커피의 잠재력을 이끌어내고 프로파일의 일관성을 유지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농장은 호안Jhoan 삶의 일부였지만, 커피업을 이어가고 싶진 않았습니다.
녹병과 커피 가격 하락으로 파산 직전의 가족을 보고 미래의 불확실성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이후 커피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건 중학생 때인데요. 방황하던 호안Jhoan에게 부모님은 농장에서 일하는 벌을 내렸습니다.
자유 시간을 빼앗고 일하도록 강요하는 것은 우일라Huila 지역에서 흔한 체벌 방법입니다.
약 1년 동안 농장에서 일하며 땅에서 기운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씨가 자라서 꽃을 피우고 생명이 되는 과정을 보며 진정한 기쁨을 느끼게 됩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커피는 농장 이름처럼 꽃 향기가 가득합니다.
캐모마일의 산뜻한 향과 잘익은 오렌지처럼 새콤 달콤하다.
좋은 핑크버번을 만나는 것은 커피인로서 행운같은 일이다.
가성비가 매우 매우 뛰어나다.
8년전 처음 만날때 부터 핑크버본의 매력에 빠졌는데
올해 만난 핑크버번,
첫 사랑을 다시 만난 것 처럼 설렌다.